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상한 그녀 돌아가고 싶은 젊은시절 다시 돌아간다면...?

by nolanza 2021. 8. 5.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

2014년 1월 22일 개봉

50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여자연기상 

6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23회 부일영화제 여우주연상 외 다수

 

현재의 말순

말순씨는 카페에서 바쁘게 일하는중 자꾸만 신경을 긁어대는 옥자를 향해 머리채를 잡으며 내쫓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간 말순은 또 며느리가 못마땅합니다. 요리하나 제대로 못하는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들고 며느리 또한 시어머니 말순의 이기적인 말투에 화가 납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서 살림만 하는 며느리가 너무 마음에 안들고 이 모든 말들을 듣고 있던 며느리는 스트레스로 쓰러지게 되고 급기야는 본인을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것을 알게 되고 말순은 밤거리를 방황하게 됩니다.

 

길거리에 보이는 청춘사진관을 발견 후 영정사진이나 찍어두자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나온 말순은 버스를 잡아타게 되는데 이상하게 몸이 가볍습니다. 버스에 올라탄 말순에게 어떤 양아치가 다가와서 무슨 스타일이냐며 말을 겁니다. 양아치의 눈에 젊은 말순이 할머니 옷을 입고 있는 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은것 뿐인데

말순은 양아치건달의 선글라스를 통해 자신의 어려진 모습을 보게 되고 기겁을 합니다. 정신을 차린 말순은 다시 청춘사진관을 찾아가지만 사진관은 없어지고 웬 중국집만이 남아있습니다.

이 몸으로 집으로 돌알수가 없는 말순은 찜질방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내려고 하는데 바뀐 몸이 너무 젊고 유연하게 변해버린 것을 실감하고 마음껏 몸을 움직여봅니다.

 

다음날이 되어 계속 젊은몸을 갖게 된 말순은 신이 나서 그동안 아끼느라 사지 못했던 옷과 신발을 마음껏 사며 젊음을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집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는 말순은 고향 친구인 박 씨의 집에서 하숙을 하기로 합니다. 박 씨의 딸이 이름을 물어보자 말순은 엉겁결에 오두리라는 이름을 댑니다.

 

수상한 그녀의 그녀들

 

한편 방송국 음악방송PD인 승우는 새롭게 쓰일 공개 무대를 찾게 되고 공원 옆의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한 여자의 노래를 듣게 되고 홀린 듯 그녀에게 찾아갑니다. 이미 그곳에는 말순의 음악 하는 손주인 반지하도 있고 자신의 하숙집 주인인 박 씨도 있습니다. 

 

반지하의 구애에 말순은 밴드의 보컬을 맡게 되고 지하의 초대로 자신의 집을 찾아가게되는 말순은 한참만에 보는 며느리에게 다소곳이 인사를 하며 며느리의 건강한 모습에 마음을 놓습니다.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중 아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본 오두리는 아니 말순은 아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하지만 이 가족들이 알리가 없습니다. 말순이 자신이 없어진 이후 기운을 못차리는 아들의 모습을 본 말순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음악방송PD승우는 오두리가 된 말순과 반지하를 방송에 소개하고 싶다며 이야기하고 이에 환호성을 지르는 반지하 무리들. 말순은 어두운 밤 자신이 하숙을 하고 있는 박 씨의 집으로 가고 박시 집 마당에 걸려있는 자신의 틀니를 보게 됩니다. 박 씨가 갑작스러운 공격을 해오자 말순은 박 씨를 제압하며 묶어놓습니다. 박 씨는 오두리의 행동이 수상하고 마침 말순이 실종된 시점에 오두리의 소지품에서 말순의 것을 보게 되어 오두리를 의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두리가 말순에게 해를 가한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결국 두리는 박 씨에게 자신이 이렇게 변한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후 박 씨는 적극적으로 말순을 돕기로 합니다.  밴드 공연을 위해 말순을 오토바이로 이동시켜주려는 박 씨는 후 달리는 패션을 하고 나타나 말순을 데려다줍니다. 

 

밴드 공연 이후 물놀이를 갔던 오두리는 물속에서 상처를 입게 되는데 상처를 입은 자리만이 노화가 시작되게 됩니다.

반지하는 큰 무대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가까스로 공연을 마친 오두리는 병원으로 오게 되는데 희귀 혈액형인 RH -AB형인 지하의 수혈을 위해 급하게 할머니를 찾게 되는 가족들은 오두리가 같은 혈액형이라며 수혈을 하겠다고 나서고 이에 박 씨는 늙는 게 뭐가 좋으냐며 두리를 말려봅니다. 피를 흘리게 되면 급격히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이 좋아

박 씨와 두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들 현철은 내 아들은 내가 살리겠다며 수혈을 하지 말고 얼른 가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합니다. 아들 현철은 두리가 자신의 어머니인 말순이일수도 있을 거라는 사실을 옛날 사진을 통해 벌써부터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온갖 고생을 하며 홀로 자신을 키워낸 어머니 말순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얼른 떠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남이 버린 시래기도 주워 먹지 말고 제발 행복하게 살라며 자신을 떠나보내려는 아들 현철을 본 말순은 아들에게 다시 태어나도 똑같이 아들을 키우며 살 거라는 말을 남기고 수혈을 받게 되고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길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말순에게 한 남자가 다가옵니다. 말순이 아는 오토바이인데 헬멧을 벗자 후 달리는 패션을 한 젊은 남성이 말순에게 말을 겁니다. 워뗘 후 달려?

말순이 그랬던것 처럼 박 씨가 청춘사진관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게 되어 젊은 모습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