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 어게인
2018년 11월 22일
감독 라세 할스트롬
베일리 어게인 줄거리
이제 갓 태어난 아기강아지입니다.
태어난 이유가 있을까요?
이제 갓 태어난 강아지는 무럭무럭 자라 매일매일이 즐겁습니다.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한 어린 시절도 잠시
들개 포획단에게 잡혀버렸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레 짧은 생이 끝나버린 강아지가
다시 아기리트리버로 환생했습니다.
우리의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간 아기 레트리버는 세워져 있던 상자가 엎어지며 상자에 갇혀 버리게 됩니다.
이때 누군가가 이를 발견하게됩니다.
또다시 아기 레트리버는 어딘가로 잡혀오게 되었고 그렇게 납치된 강아지는 이번에도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편 아기 레트리버를 데리고 간 이들은 아기리트리버를 자동차안에 구냥 두고 볼일을 보러 떠나버립니다.
길을 지나다가 자동차안에 갇힌 아기리트리버를 본 이든과 이든의 엄마는 자동차의 창문을 깨고 아기리트리버를 구하게 되고 겨우 정신을 차린 강아지는 이제 이든의 가족과 함께 살게 됩니다.
아기 레트리버는 이든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이제 이 꼬마 이든곁에 있어야겠다고.
그렇게 아기리트리버는 꼬마 이든 로부터 베일리라는 멋진 이름으로 불리며 이든과 베일리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 됩니다.
상점에 가서 베일리에게 이름이 새겨진 멋진 목걸이도 걸어줍니다.
이든과 베일리는 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며 공놀이를 하고 이제 이든이 원반을 던지고 엎드려 있으면 베일리가 이든의 몸을 뛰어넘어 원반을 물어오는 멋진 묘기까지도 하게 됩니다.
이든과 베일리는 그렇게 하나둘 추억이 쌓여가고 시간이 흐르며 이든은 고등학생으로 성장합니다.
어느 날 이든은 한 여학생을 보고 첫눈에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눈치챈 베일리는 이든의 변한 냄새에 여학생에게 가서 냄새를 맡습니다.
놀란 여학생은 당황해 하지만 이든은 곧바로 강아지가 그런 거라며 미안함을 표현하게 되고 이든과 한나와 베일리는 그렇게 친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이든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고 베일리는 이든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듭니다.
급한 대로 침대보를 이어서 만든 밧줄로 엄마를 먼저 구한 이든은 베일리를 내려보내고 내려가려고 하는 찰나 침대보를 놓치게 됩니다.
이든은 하는 수 없이 맨몸으로 뛰어내렸고 간신히 살았지만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베일리와 운동조차 할 수 없게 몸이 망가져버린 이든은 결국 운동을 그만두게 되고 농업학교로 가기 위하여 집을 떠나게 됩니다.
이든이 떠나던 날 베일리에게 원반을 던져주고 그 원반을 정확하게 받아내는 베일리에게 나 대신 잘 간직하고 있어 라며 베일리에게 말을 합니다.
이든이 차를 출발시키고 떠나는 차를 바라보던 베일리는 원반 던지기 놀이는 한다고 생각을 하는 건지 떠나는 이든의 차를 향해 원반을 입에 물고 전속력으로 질주를 합니다.
이윽고 차와 마주친 베일리는 이든이 운전하는 차에 뛰어 올라타고 이든은 다시 한번 베일리에게 약속을 합니다.
금방 돌아오겠다고.
베일리는 이든과 함께 하지 못하는 현실을 이해를 할 수 없고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단짝 동반자가 없어진 베일리는 이든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게 되고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이든을 숨을 거두기 직전에서야 겨우 보게 됩니다.
베일리는 이든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삶의 이유라 생각하며 이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또다시 세상과 이별하게 된 베일리는 또다시 셰파드 경찰견으로 태어났습니다.
베일리는 '엘리'라는 이름을 갖고 뛰어난 활약을 선보입니다.
어느 날 엘리와 엘리의 파트너인 카를로스는 납치된 소녀를 찾는 임무를 맡고 엘리의 뛰어난 후각으로 범인과 인질이 있는 곳을 찾아내게 됩니다.
그때 저항하던 소녀가 물에 빠지게 되고 엘리 역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뛰어듭니다.
엘리는 소녀를 구하는 데 성공하고 서둘러 파트너 카를로스에게 향합니다.
범인이 카를로스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범인이 총을 쏘려는 그때 용감하게 뛰어들어 범인을 물어버리는 엘리!!
하지만 그만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카를로스는 눈물을 흘리며 베일리, 아니 엘리를 구하려 하지만 카를로스 곁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이제 또다시 환생한 베일리!! 흑인 여성 마야와 함께하게 됩니다.
베일리는 이번엔 웰시코기로 태어났고 이번 이름은 티노입니다.
마야와 베일리, 아니 티노는 음식 궁합이 찰떡입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으며 마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티노
결국 너무 살이 찐 티노를 운동시키기로 한 마야는 공원으로 티노를 데리고 나가고 공을 던지며 운동을 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티노는 꼼짝을 안 하고 싶습니다. 그냥 편히 잔디밭에서 누워 있고 싶죠.
갑작스럽게 티노가 반한 개 록시가 저 멀리서 뛰어오는 게 보입니다.
록시는 마야와 같은 수업을 듣는 알의 반려견이었습니다. 그렇게 넷은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되고 얼마 안 가서 마야는 알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둘은 아이도 낳고 평범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록시가 병원을 간 이후 돌아오지 않게 되었고 티노는 돌아오지 않는 록시를 기다리며 나이를 먹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티노도 세상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야와 이별인사를 한 베일리는 또다시 환생을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환생한 베일리는 그동안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줄에 묶인 채로 밥을 먹고 바깥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일리를 차에 태운 주인은 갑작스럽게 어느 길에 다가 베일리를 내려놓고 떠나버립니다.
베일리는 이제 이곳저곳을 떠도는 떠돌이 개가 되었습니다. 혼자서 산과 들, 계곡을 지나며 여행을 합니다.
그렇게 여행하는 수많은 날이 지나고 갑작스럽게 어디선가 베일리에게 익숙한 냄새가 납니다.
베일리의 전생 기억들은 희미해졌지만 어딘가 분명 익숙한 냄새에 이끌려 뛰어가 보니 그곳엔 중년이 되어버린 이든이 있습니다.
베일리는 이든에게 뛰어가 안기고 몇 번을 환생해서 찾아낸 이든이라며 반가워합니다.
하지만 이든이 보고 있는 건 베일리가 아닌 떠돌이 개 한 마리였고 이내 떠돌이 개와 한 가족이 되기로 결심 후
버디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옛날 베일리에게 해주었던 이름표를 버디에게도 해주게 됩니다.
베일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든에게 내가 베일리라는 것을 너무 알려주고 싶습니다.
베일리가 공을 가져와 이든을 빤히 바라보자 이든은 묘기 한번 해볼래?라고 말을 건네는 이든
이든이 공을 저 멀리 던지고 잔디에 엎드리자 베일리가 이든의 등을 짚고 넘어가서 정확히 공을 받아냅니다.
이든과 하던 묘기를 똑같이 해낸 베일리를 보고 놀라는 이든은 베일리?라고 나직이 불러보고...
이를 들은 베일리가 반갑게 짖습니다.
베일리가 말합니다.
즐겁게 살아, 지나간 일로 슬퍼하지 말고 다가올 일로 얼굴 찌푸리지 마, 그저 지금을 사는 거야. 지금 이 순간을.
그게 개가 사는 목적이야!!
감독의 두번째 실화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스웨덴 출신의 감독 라세 할스트롬이 감독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전 세계인들을 폭풍 오열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감독의 이전 작품 하치이야기도 개의 이야기인데요. 원작은 일본 영화입니다. 교수와 항상 출퇴근을 같이 하며 지내던 하치가 교수가 죽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10년이 넘도록 출퇴근하던 기차역에서 기다렸던 실화입니다.
하치의 동상을 세울 정도로 사람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하치와 베일리..
베일리 역을 한 개는 총 네 마리입니다.
처음 베일리는 미국의 아칸소주에 있던 훈련소에서 섭외한 레트리버입니다.
두 번째 경찰견 베일리는 셰퍼드로 개를 분양하는 광고에서 보고 데려왔으며
세 번째 티노는 웰시코기로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파양을 한다는 신문공고를 본 후 제작진에서 데려다가 키운 후 영화배우로 데뷔했다고 합니다.
네 번째 버디, 마지막 베일리의 경우에는 일본의 동물원에서 데려왔다고 합니다. 순종이 아니라서 키울 수 없다 하여 입양한 아이입니다.
감독은 영화를 찍으며 강아지들의 안전과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제작했다고 합니다. 24시간 동물 트레이너가 상주하며 강아지들을 돌봤고 최대한 동물들을 편하게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하니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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